김달진 문학제의 일환인 문학 심포지엄과 국제 시낭송회의 통역으로 오랜만에 진해를 방문하였습니다.
시상식장에서 보았던 신명나게 빛나는 경남국악관현악단<휴>의 공연은 오랜 시간 버스여행과 통역에 조금은 지쳐있던 저에게 가슴이 울리는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국악과 관현악의 만남이라는 조금 생소한 공연이었던 점도 신선했고 특히 모듬북이라는 국악기의 북과 서양의 드럼을 접목해 놓은 듯한 처음 보는 악기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북을 치시는 이대규라는 분이 밝은 표정으로 장구를 치시던 분과 함께 전체적인 연주의 흥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상당히 멋지게 보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일본분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공연을 보셨더군요.
훌륭하고 멋스런 연주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 많이 하시길 빌며 서울에서 혹시라도 공연이 있다면 꼭 다시한번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단원분들 모두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공연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